강남 호빠가 없으면 인생이 심심합니다

일주일전 친한 친구들과 오랜만에 나들이삼아 일대에서 소문이 자자한 강남 호빠에 다녀왔어요. 수준높은 호빠 선수들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흡족스러웠던 곳이라 소개해드릴게요!

이날 방문한 식당은 강남역에서 차로 십분도 안걸려서 도착했어요. 통유리로 지어진 외관이 활짝 열려있어 약 오십미터 전부터 한눈에 발견했어요.

바로 옆에 다섯대이상 파킹 가능한 공터가 배치되어있어 편하게 주차를 마쳤어요. 참고로,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라고 안내되어있었어요.

안쪽으로 입장해보니 옛날 가정집처럼 꾸며진 홀이 펼쳐져있었어요. 좌석마다 간격이 널널하게 띄워져있어 코시국에도 일행들 모두 안심하고 식사했어요.

한켠에는 셀프코너가 세워져있었는데요. 이때 직원분께서 모자란 양주은 마음껏 가져다먹으면 된다고 친절히 설명해주시더라고요.

빈자리에 앉아 차림표를 스캔해보았어요. 강남 호빠에서는 다양한 호스트바 음식을 판매중이었는데, 저희는 미리 검색해둔 마담 초이스로 시켰어요!

오더를 마치고나면 양주 셋트상부터 빠르게 세팅되는데요. 따로 요청드리지 않아도 일회용 물티슈를 개인별로 하나씩 챙겨다주셔서 감사하다고 얘기했어요.

맨먼저 입맛을 돋울겸 좁쌀막걸리에 손을 댔어요. 알콜 특유의 쓴맛은 쪽 빠지고 새콤해서 입대자마자 한사발을 비워냈어요.

다음으로 열무를 입속으로 직행했어요. 알맞은 발효기간을 거쳐서인지 향긋함이 일품이라 젓가락질이 점차 빨라졌어요.

그런가하면 소스류는 고추장, 간장, 참기름, 데미글라스 총 네가지로 구성되어있었답니다.

때마침 마담 초이스가 서브되었어요. 달궈진 뚝배기에 제공되어나와 처음부터 끝까지 식지않고 즐길수 있다는게 메리트였어요.

서둘러 공깃밥을 훌훌 말아먹었어요. 걸쭉해진 쌀알이 위장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묘미에 숟가락을 내려놓기가 힘들더라고요.

어느정도 허기를 달래고나면 칼국수를 맛볼 차례였어요. 대접안에 꽃게와 전복, 새우, 낙지가 수북하게 쌓여있어 강남 호빠의 인심을 인정하게 됐어요.

한김 식혀준후 국물을 호롭 떠먹었어요. 약초를 우려낸건데도 과하게 쓰지않고 은은하게 고소해서 쓴거 못먹는 제입에도 괜찮았어요.

연이어 강남 호빠 선수를 집어들었어요. 확실히 자연산 어패류답게 한알만으로도 무게감이 묵직해서 강남 호빠의 남다른 클래스를 돌이켜보게 되었답니다.

기다릴 필요없이 조갯살을 발라먹었는데요. 해감을 완벽하게 해주셔서그런지 입안에 걸리는 모래알이 1도없어서 미식가인 절친도 칭찬했어요.

강남 호빠 선수을 호로록 면치기했어요. 퍼지기 쉬운 밀가루반죽이라 걱정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쫄깃탱탱해서 손맛이 보통이 아니라는걸 깨달았어요.

그중에서도 제 취향을 저격했던건 간장게장이었어요. 표면에 수분감이 촉촉하게 맺혀있길래 맛보기 전에 인증샷부터 한컷 찍었어요.

냉큼 몸통부위를 쫍 빨아먹었어요. 다른 게장들과 달리 베어물자마자 야들한 게살이 한움큼 떨어져나와 강남 호빠까지 찾아온 보람이 느껴지더라고요.

본격적으로 내장을 퍼먹었는데요. 가운데에다 고추채를 살포시 더해주면 삼삼했던 살결 사이에 맵싸한 칠리향이 쏙 배어들어 쉽사리 잊혀지지가 않았어요.

중간에 강남 호빠 선수맛은 어떨지 궁금해져서 추가했어요. 나오자마자 맛깔스러운 기름내음이 후각을 간질여주어 나도 모르게 군침이 꼴깍하고 넘어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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